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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날개 달고 도약…체성분분석기 새 패러다임 만든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
‘코스닥 날개 달고 도약…체성분분석기 새 패러다임 만든다’
 “이제 하드웨어로 경쟁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검증된 데이터인지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연계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충분한지가 중요한데, 거기에 최적화된 회사가 바로 셀바스헬스케어라고 자부합니다.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우리의 브랜드를 제대로 알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

 셀바스헬스케어 유병탁 대표는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코스닥 상장 및 자원메디칼에서 바뀐 사명 변경의 의미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자원메디칼은 병원용 혈압계와 체성분 분석기,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등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성장과 도전이라는 경영철학을 담고 있는 혁신적 이미지를 더해 사명을 ‘셀바스헬스케어’로 변경했다.

 현재는 서울지사를 비롯해 대전 본사와 대전 보조공학 연구소 및 생산시설, 경산 의료진단 연구소 및 생산시설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매출 규모는 270억원대이고 직원은 160명에 달하는 기업으로 커지고 있다. 현재 대전에 사옥을 신축하고 있는데, 생산시설 확충 효과뿐 아니라 ‘하나가 된다’는 메세지 및 연구소 간 협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감한 사명 변경, 코스닥 날개 달고 도약

  유병탁 대표는 “적지 않은 M&A 과정을 거치며 수년전부터 CI를 통일하자는 의견이 지속돼왔다.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과 해외 영업망 강화에 힘쓰고 내로라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진들을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겠다”며 “기존의 힘스인터네셔널과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 아큐닉(ACCUNIQ)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아큐닉_체성분 측정기

 특히 계열사의 SW 개발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메디칼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의 고질적인 어려움 중 하나인 인력채용 부분에서도 효과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 대표는 “데이터를 가지고 딥러닝이나 AI 기술을 연구해 맞춤형 기술과 질병 예측의 진보를 이루고 있다”며 “이제는 정확성과 유니크함의 뜻을 갖춘 아큐닉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하며 정공법으로 두각을 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제품 중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대 해도 좋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인 체성분을 재고 활동량을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과 연동한 밴드 형태의 제품으로 내년 1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출품 대기 중”이라며 “더 나아가 유저에게 어떤 편안함을 제공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IoT가 가까워 있음을 느낀다. 결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는 부분에서 모든 제품에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바스헬스케어의 사명과 관련된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온라인 의학신문 31일자 의료기기 네이밍스토리<12회>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인바디와 선의의 경쟁, 업계 발전 리딩

▲ 자동양팔동시측정혈압계

 또한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최강자 인바디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업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병탁 대표는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동혈압계와 체성분분석기라는 각자 잘하는 분야에서 조금씩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새”라며 “현재 뒤쳐져 있는 것은 인정하나 제품의 정확도에 대한 기술력이나 임상데이터는 밀리지 않는다.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마케팅과 해외에서의 어려움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용 제품시장을 개척한 인바디처럼 해외진출을 하면서 우리 혼이 담긴 새 패러다임을 이끌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중국 등도 진출하고 있지만 하드웨어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의미 있는 데이터인지 검증된 데이터인지 SW 솔루션은 꾸준히 제공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우리가 무엇보다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아직도 많은 시장이 기다린다.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병탁 대표가 자사의 자동양팔동시측정협압계를 직접 시연하고 있는 모습.

 창의적인 제품으로 학회 및 의료진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자동양팔동시측정혈압계도 해외 의료진의 임상을 돕고 데이터적인 부분도 보강해 업계 1위를 넘어 글로벌 측정법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의료기기업계를 이끌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는 ‘인증’을 첫손가락으로 꼽았다. 아무래도 인증 자체에 대한 어려움과 갱신에서 느낀 난관, 새로운 검증에 있어 일종의 벽을 넘어야하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교차인증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원격진료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으며, 실제 시행 시 의료 소외 지역의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로 결국은 여기로 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제반 시스템과 기술력은 부족함 없이 준비된 상황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의료기기업계가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만만하지 않음을 느낀다”며 “하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를 키우고 있다. 우리의 비전을 담아 역량을 높이다보면 언젠가는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제품군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환한 웃음을 전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